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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표준화를 왜 해야 되는지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이전 회사에서 '폴리에틸렌'소재의 호스를 부르는 명칭이 제각각이라 처음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던적이 있다.

 신입 시절 관리하던 품목의 이름이 전산시스템에는 'TUBE'로 기록되고 관리되고 있었는데,

생산 현장에가니 '석션'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있었다. 또 어떤사람은 '호스'라고 부르고 있었다.

 품목은 1개인데 부르는 명칭이 제각각인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이것을 무엇이라 기록해야 했을까?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라."라는 말대로 알아 듣고 기록 하는 것이 맞을까?아니면 잘못 되었다고 계속 말하며 표준화 시키는 것이 맞을까?

 큰 맥락에서는 지속적인 개선을하며 기록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제각각 말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원인중 가장 큰 이유는 표준화 이전의 용어가 오랫 동안 사용되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래된 회사일수록 표준화 하는 것이 어렵게 되는 것이고 개떡같이 말이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표준화를 진행해야 효율적일까? 표준화를 포기하는 것이아닌 강제하는 수단을 강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TUBE', '호스', '석션'을 프로그램에 입력시 목록을 강제하여 'TUBE'만 등록해두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무조건 'TUBE'로만 입력되게 된다. 이렇게 입력된 자료는 'TUBE'로 모두 통일 되어 관리 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통일과 표준화가 된다는 것은 의미없는 자료에서 의미있는 자료로 사용 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1년치 'TUBE'의 사용량 총계를 알고 싶을때 사용 할 수 있게 된다. 만약 'TUBE', '호스', '석션'으로 관리가 되었다면 세가지가 같은 품목이라는 인식을하고 있거나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을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게 된다. 1~10개정도 품목은 가능할지 몰라도 수천, 수만가지 품목일때 모두 기억 하거나 관리하는 것은 어렵게 될 것이다.

 따라서, 표준화는 의미있는 정보를 얻기위해 필요하다. 이 의미있는 정보는 대체 할수 있는 품목 또는 호환되는지 분석하는데 용이하고 원활해지는 의사소통으로 생산 속도도 향상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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